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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원환자의 5~10%는 진료·치료 과정에서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의료감염'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8일 발표한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의 중환자실(종합병원·200병상 이상 병원 193곳)에서 연간 3,989건의 의료관련 감염이 보고됐습니다. 혈류감염이 1,757건으로 전체의 44%로 가장 많았고, 요로 감염 1,241건(31.1%), 폐렴 951건(23.8%) 등 순이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의료관련 감염 발생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사망․패혈증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감염 관련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패혈증 사망자는 2007년 1,086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3,596명으로 급증해 감염병 질환 중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같은 의료관련감염이 추가 입원과 의료비용 증가, 의료의 질 저하 등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술부위감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환자 당 15~20일 추가 입원했고, 390만 원~1,140만 원의 의료비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이같은 문제로 의료 분쟁이 접수된 사례는 155건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입원 실 병상 수 제한과 소독과 멸균 지침 등을 강화하고, 인증평가에 감염 관리 지표를 포함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감염관리 정책이 대형병원 중심으로 시행되어 중소․요양병원, 의원, 치과, 한방병원 등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투약준비공간에 대한 운영·관리 기준, 주사제 등의 투약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모든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담당 인력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