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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정 제주바다에서 잡히는 '은갈치'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죠.

그런데 요즘 이 은갈치가 잘 잡히지 않자 어민들이 휴어기를 정해 갈치 자원 회복에 나섰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낚시줄을 던지기가 무섭게 은빛 갈치들이 속속 잡혀 올라옵니다.

10년 전만 해도 제주바다에서 은갈치는 한해 8만 톤씩 잡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무분별한 남획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개체수 감소로 어획량이 줄자 지역 어민들이 어린 은갈치 보호를 위해 스스로 한달 동안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임규(성산포어선주협회장) : "생업에 연관된 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여러 견해가 많이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서귀포어선주협회도 오는 10일부터 열흘 동안 갈치를 잡지 않기로 결의하는 등 도내 연승어선 3분의 2가 넘는 130여 척이 동참했습니다.

어민 스스로 갈치 조업에 나서지 않도록 결의하고 시행까지 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지역 자율이다 보니 제주바다에서 갈치를 대량으로 잡는 부산 등 다른 지역의 대형 어선들은 참여하지 않아 당장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때문에 정부에서 갈치 산란기에 금어기를 제도화해 정책적 지원이 뒷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