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엘바라데이 IAEA총장 통화 도청 _마론 카지노는 우리와 함께 일합니다_krvip

⊙앵커: 미국이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도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불편한 관계인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미국으로부터 도청당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엘바라데이 총장이 이란을 UN 안보리에 넘기려는 미국을 반대했기 때문에 주로 이란 관리들과의 통화를 도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수십 건의 도청보고서를 본 3명의 미국 관리들은 엘바라데이 총장의 비행을 입증할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그보즈테키 IAEA 대변인은 도청 가능성을 추측해 왔으며 현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엘바라데이의 불화는 이라크전 이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마이클 오핸론/브루킹스 연구소: 엘바라데이는 이라크 무장 해제를 점진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부시 행정부는 이미 선을 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국은 엘바라데이를 퇴진시키기 위해 35개 이사국에 대한 설득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자 비행을 파헤치는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N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수장을 바꾸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가장 가까운 냉방인 영국도 등을 돌리는 것으로 알려져 동맹관계 복원이라는 부시 2기 행정부의 노선은 시작도 하기 전에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