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옥계면 산불 진화율 60%…피해는 확산_잘 따져보면 밈배팅 수법임_krvip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정오를 지나면서 산불 진화율이 60%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산림 250ha가 불에 탔고 주택 110여 채, 차량 2대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도 불이 시작돼 지금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불은 강한 바람과 함께 발화지점에서 12km 떨어진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 4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날이 밝으면서 주민 3백여 명은 귀가 조치됐고 현재는 이재민 백여 명만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젯 밤 대피 과정에서 50대 남성 한 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지만, 이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6천 백여 명과 진화헬기 22대, 소방차 등 진화장비 26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다소 바람이 약해졌지만 아직도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있는 만큼,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해가 저물기 전까지 총력을 다해 진화작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