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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가 꿈인 10대 여고생에게까지 성 상납을 강요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예인이 되려면 이른바 '스폰서'가 있어야 된다며, 여고생의 꿈을 짓밟은 어른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가 꿈이었던 고등학교 3학년인 17살 정 모양은 올해 초 한 연예기획사를 찾아갔습니다. 신인 모집 공고를 보고 정양 외에도 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이 회사를 찾았습니다. <인터뷰>기획사 인근 상인:"여자 아이들이 나이에 비해서 성숙해 보이 고, 얼굴도 예쁘고 해서 연예인 할만 하겠다 (생각했죠)" 이 회사 대표 김 모씨는 연예인 지망생 가운데 정양 등 2명을 사업가 김 모씨에게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예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줄 이른바 '스폰서'라는 얘기와 함께 성 상납을 강요했습니다. 사업가 김씨는 모두 5천여만 원의 '스폰서 비용'을 내고 정양 등 2명과 10여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인터뷰>김창호(서울청 광역수사대 팀장):"동생 통장으로 돈을 받았고, 또 성형수술 한다고 해서 스폰서를 병원으로 불러서 성형수술비를 카드로 내도록…" 계속되는 성 상납 요구에 정양이 못 하겠다며 거부하자, 연예기획사 대표 김씨는 계약 위반으로 소송을 걸겠다며 가족까지 협박했습니다. <인터뷰>피해 학생 어머니(음성변조):"3배 위약금 하고, 중간에 자기네가 (성형수술)해준 거해서 내용증명 보냈어요. 2천만 원 달라고!" 가수의 꿈을 품고 연예기획사를 찾았던 정양은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