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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커들이 지난해 영국의 언론, 통신, 에너지 기업들을 해킹했다고 영국의 사이버보안 책임자가 밝혔다.

영국 국가 사이버보안센터(NCSC) 시아란 마틴 센터장은 1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지난해 NCSC가 적발한 러시아 개입사례에 영국 언론, 통신, 에너지 분야들이 포함됐다고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 산하의 NCSC는 나라 전체에 걸친 사이버보안을 총괄하는 정부 조직이다.

마틴 센터장은 NCSC가 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 기업들, 시민 사회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국제적인 체계를 훼손하려고 한다. 이 점은 매우 분명하다. 우리가 아는 국제 질서가 침식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을 (테리사 메이) 총리가 13일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13일 런던에서 재계 인사들과 가진 만찬에서 러시아가 서방 내 불화를 조장하려고 선거에 개입하고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공격했다.

메이는 "러시아에 대한 내 메시지는 아주 간단하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하는 일을 알고 있다. 당신은 성공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 사회들의 복원력, 자유와 개방사회들의 매력, 우리를 묶어주는 동맹을 향한 서방 국가들의 약속을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국은 러시아와 "끊임없는 대치"를 원하지 않지만, 영국의 국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추가적인 공격시 보복에 나설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앞서 지난 7월 언론에 유출된 NCSC 메모는 영국 에너지 분야가 해킹의 목표가 됐고 "국가가 지원하는 해커들"에 의해 아마도 해킹당했을 것이라고 적혔다.

이 메모는 "NCSC는 해커들이 광범위한 목표들을 삼았기 때문에 엔지니어링과 서비스 조직들의 수많은 통제 시스템들이 해킹당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