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1일부터 정태수리스트에 속한 정치인 소환조사_수족관 바닥에 서있는 베타 물고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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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법은 이미 우리곁에 깊숙히 와있지만 정치권에는 지금 이른바 한보 한파가 닥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부터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정태수氏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정치권 인사 30여명 가운데 우선 3명을 내일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속보 알아봅니다.

김헌식 기자!


⊙김헌식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류근찬 앵커 :

정치인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것 같은데 내일 1차로 3명을 소환하겠다는 그런 얘기죠?


⊙김헌식 기자 :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정치권인사들에 대한 소환을 앞둔 이곳 대검찰청은 마치 폭풍전야를 방불케하듯 고요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거물급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을 앞두고 정태수氏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과 청문회 속기록 등을 최종적으로 비교분석하는 등 분주한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이곳 대검찰청에 소환될 정치인들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과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 자민련 김용환 의원 등 3명입니다.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 직전에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김상현 의원은 1억원을 그리고 자민련 김용환 의원은 창당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앞으로 소환될 사람은 모두 33명이라고 밝히면서 국회의원이 20명,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기타 정치권 인사들이 1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당별로는 신한국당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회의 4명, 자민련 2명 그리고 민주당이 한명 등입니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수사의 투명성과 공명정대한 수사의지를 밝히기 위해 원칙적으로 대검청사에 공개적으로 소환할 것이며, 본인들이 비공개를 원할 경우에도 조사후엔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해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를 모두 공개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