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 한달간 100억 달러 넘어”_챈들러 빙 배우_krvip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한달간 외국인의 한국 주식투자자금 유출이 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블룸버그 집계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4주간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102억4천만 달러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국과 홍콩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신흥국 중 타이완에 이어 두번째로 많습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타이완에서는 같은 기간 132억 달러, 인도에서는 73억3천만달러, 태국에서는 20억5천만달러, 인도네시아에서는 6억2천만달러, 필리핀에서는 3억5천만달러, 베트남에서는 2억5천만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최근 '코로나19 신흥국 자금흐름 쇼크' 보고서에서 "중국, 인도 등을 포함한 20여개 신흥국에서의 1월 하순 이후 누적 자금 유출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피크 때를 넘어서며, 글로벌 경제 대비 규모가 1997~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나 2013년 유럽 재정위기 때 수준을 한참 뛰어넘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19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