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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강북을 대규모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서울시가 내놓았습니다.

규제를 대폭 풀어 남는 땅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2~3배 가까이 늘리는 등 강남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수시로 오가는 창동 차량기지.

축구장 27개 면적이 도심 한복판을 차지한 탓에, 일대 개발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상학/서울시 도봉구 : "너무 '베드타운 (잠만 자는 지역)'으로 좀 전락한 것 같아서…. 서운한 감정이 좀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서울시는 서울 강북 일대 대규모 차량기지와 터미널을 용도 규제를 없앤 이른바 '화이트 사이트'로 지정했습니다.

서울시는 내후년까지 이 차량기지를 경기도로 옮기고, 약 5만 4천 평 규모의 땅을 민간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유휴 부지에 대기업과 병원 등을 유치해 강남만큼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게 서울시 구상입니다.

노후아파트 재건축 기간은 1년가량 앞당기고 용적률도 20%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직장이 없으니 도심으로 강남으로 출근할 수밖에 없던 거죠. 상업지역을 강남 수준으로 맞춰서 2배~3배로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직주 근접이 가능해지게 되고…."]

주민 숙원사업이 속도감있게 진행될 거란 기대와 함께, 개발 계획이 촘촘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진장익/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애매하긴 한데, 강북 지역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서울시는 이르면 상반기 안에 강북 개발 계획을 완성하고, 실무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