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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화해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이번주말로 꼭 8주년이 됐습니다만,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관광객도 줄면서 시련을 맞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했던 단풍을 뒤로 하고 어느새 겨울이 찾아들기 시작한 금강산 골짜기에 다시 활기가 돕니다. 북핵 사태에 겨울철 비수기까지 겹쳤지만 8돌 생일 잔치에 남측 관광객 천4백여 명이 금강산을 찾았습니다. <인터뷰>강효남(경기도 수원시) : "어려울 때 금강산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으로..." <인터뷰>양근숙(경북 경산시) : "경치도 좋고 너무 좋아요.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요." 지난해 7년만에 처음 흑자를 기록한 현대 아산은 올해 관광객 수를 지난해보다 10만 명 많은 40만 명까지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은 중단됐고 야심차게 추진하던 내금강 관광도 연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금강산을 찾은 관광객은 22만 명에 불과합니다. 한때 폐지 위기까지 거론됐던 금강산 관광사업은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또 다시 한 고비를 넘긴 셈입니다. 내년 봄 내금강 개방과 골프장 개장 등 여러 호재가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 당장 문제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현대 아산의 심각한 경영난입니다. <인터뷰>윤만준(현대아산 사장) : " 어떤 방법으로 통해서라도 이 어려운 상황을 버텨나가겠습니다." <인터뷰>장우영(북한 명승지개발 회사 사장) : "민족끼리 힘을 합쳐 열고 이어나가는 이 길을 가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현대아산은 다시 적자를 기록하게 되면 임직원들의 임금을 유보하는 등 강력한 자구책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화해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이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