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관, 쿠바 반체제 인사들도 접촉 _포커에서 얻은 모든 돈을 선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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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 윌리엄스 미국 국무부 서반구 담당 부차관보가 최근 쿠바 방문중에 반체제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반체제 인사 3명과 국무부의 한 관계자가 30일 확인했다. 지난 몇십년 만에 쿠바를 방문한 최고위층으로 꼽히는 윌리엄스 부차관보는 지난 21일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는 이익대표부로 반체제 인사 15명을 초대해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 윌리엄스 부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미-쿠바 관계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한편 일당독재 속에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반정부 세력에 대한 일반 국민의 지지 여부를 묻는 윌리엄스 부차관보의 질문에 "반체제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감옥에 갈 것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그같은 지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했다"고 소개했다. 미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대변인도 윌리엄스 부차관보가 "인권 운동가, 시민단체 관계자 그리고 반체제 인사들을 만나 경제,정치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윌리엄스 부차관보는 지난 17일 양국간 우정사업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을 연장해 6일간 쿠바에 머물면서 다고베르토 로드리게스 외무 차관 등 다양한 인사들을 접촉하는 한편 작년 연이은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