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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7년 대선 때 국민회의로부터 80억원을 '차떼기'로 받았다! 강창희 전 자민련 사무총장이 자서전을 통해 폭로했습니다. 당시 국민회의 사람들. 그런 일 없단 반응인데, 김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7년 대선 DJP 연합 때 자민련측 선대본부장을 지낸 강창희 전 의원이 펴낸 자서전입니다. 강 전 의원은 이 책에서 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측 모 인사로부터 정치자금 80억원을 이른바 차떼기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받았으며, 한번은 만원권 100장이 고무줄로 묶여있는 것을 10억치나 트렁크에 실었는데 너무 무거워 차가 주저앉을 정도였다고 기술했습니다. <녹취>강창희 전 의원 : "헌 돈이고 고무줄로 묶었다고 했잖아요.출처를 어떻게 알아...내가?" 그는 대선 이후 자민련의 의원꿔주기에 반대하며 제명당해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뒤 최고위원을 두 번 지냈습니다. 당시 국민회의 사람들은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박지원 의원(전 국민회의 대변인) : "그런 일은 전혀 없는 데 이제 와서 얘기하는 것은 꿈을 꾸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봅니다." 강 전 의원이 돈을 받았다는 97년은 정치자금법 제정 전이고 공소시효도 지나 검찰수사가 뒤따르기는 불가능해 폭발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 전의원은 DJP 연합당시의 비화와 함께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둔 당내 경선과정에서 자신이 박근혜 전대표를 지지했던 경위와 지난해 총선때 당내 공천파동 등에 대해서도 뒷이야기를 기술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