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 FTA ‘찬반 공방’ 치열 _누가 선거에서 이기고 있는가_krvip
<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 내용에 대한 정치권의 찬반 공방이 국회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본회의를 비롯해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등 상임위에서도 FTA 검증 절차와 대책 마련에 대한 추궁이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타결 이후 처음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 시작부터 청문회 개최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최성(열린우리당 의원): "청문회를 실시하고 국익 중대 손실 우려될 경우 국정 조사를 실시하며"
<녹취>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지금 필요한 것은 비준 여부를 가리기 위한 객관적인 검증...."
다른 의원들의 중재 끝에 회의는 속개됐지만 찬반은 엇갈리며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경제의 6.29 선언..."
<녹취> 최재천(무소속): "공개 안하는 협정문 공개는 의미가 없다 현장 검증 해야 하고 고소고발도 해야..."
<녹취> 김종훈(수석대표): "이면합의는 없도록 하겟다 모든 합의서한 부속서 다 공개하겠다."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 분야 상임위에선 협상 무효 결의안 채택과 청문회 실시까지 거론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본회의에서도 한미 FTA 협상안의 문제점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국회는 이어지는 각 상임위별로 FTA 협상결과에 대한 검증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험난한 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