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중단 6년…사진으로 되돌아 보는 개성공단_카지노의 여성들_krvip

가동 중단 6년…사진으로 되돌아 보는 개성공단_라디오를 들으며 돈을 벌다_krvip

[앵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결정됐던 개성공단의 가동 중단이 벌써 6년을 넘었습니다.

개성공단 운영의 긍정적인 면을 되돌아보고 공단 재개의 희망을 담은 전시회를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말과 여성 의류가 판매대에 진열돼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만든 제품들입니다.

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6년이 넘어 제품들은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사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희건/경기 개성공단사업 협동조합 이사장 : "50% 정도는 거의 폐업 내지는 휴면 내지는 거의 그로기 상태라고 보시면 되고, 나머지 50% 정도는 어떻게든지 살아남아야겠다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개성 공단이 운영되던 시절 사진에 남은 노동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합니다.

공단이 다시 열리면 공장에 걸겠다며 그린 탈북 작가의 작품에는 재회의 소망이 담겼습니다.

끊어진 철조망으로 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현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개최한 개성공단 기획 전시와 판촉전.

지난 개성공단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공단 재개와 남북 협력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해외 투자도 해봤지만 개성만한 환경은 찾을 수 없었다며 아직까지 공단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 재개될 경우 5년 동안 우리나라가 22조 원의 경제적 이익을 거둘 것이란 연구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대북 협력사업 재개 방안을 찾기 위한 외국 대사관 간담회를 열어 지지와 협력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