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 좀도둑 극성…‘성탄 트리’까지 슬쩍_포커 공부는 운이 더 중요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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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미국에서 좀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관 앞 택배 꾸러미는 물론 성탄 트리를 훔쳐가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콧수염을 기른 남성이 머리 덮개를 눌러쓰고 현관에 접근합니다.

스스럼 없이 전깃줄을 뽑아내더니 성탄 트리를 들고 사라집니다.

집안에는 주인과 가족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녹취> 핌브레즈(절도 피해자) : "그렇게 태연하게 걸어 들어오다니... 기가 막힙니다."

특히 연말이 되면서 트리 등 성탄 장식물 절도가 급증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반드시 잡고 말테니 성탄 장식을 훔치는데 목숨을 걸지 말라는 경고판을 내건 집이 있는가 하면 성탄 장식 포기를 고려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녹취> 핌브레즈(절도 피해자) : "누군가 현관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집 안으로 침입한 거나 마찬가지죠. 뺨 맞은 기분이에요."

현관 앞 택배 꾸러미를 슬쩍해가는 좀도둑질도 연말을 맞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매체는 한해 미국인 2천3백만 명이 택배 절도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