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류는 가라!” 재일동포 사이트 인기 _어느 코치가 가장 많은 돈을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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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3세가 한류를 싫어하는 이른바 혐한류(嫌韓流)에 대응하는 사이트를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기관지 민단신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 고베(神戶)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익견(여.27)씨로, 그는 지난해 10월 가열되는 혐한류에 분노를 느껴 인터넷 홈페이지 '마키즈시 대작전'(http://makikome.com)을 오픈했다. 마키즈시는 김이나 얇은 달걀부침 등으로 둘둘 만 초밥이다. 일본어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에는 1일 800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한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김씨가 취재해서 올린 재일동포 저명인사의 인터뷰다. 이 인터뷰는 20-30대를 타깃으로 만화 스타일로 전개된다. 현재 '인기 대학교수'인 박일(朴一) 오사카(大阪)시립대 대학원 교수, 재일동포 천재 퍼포먼스 기획자 김창행(金昌幸)씨 등의 인터뷰가 게재돼 있다. 앞으로 강상중(姜尙中) 도쿄(東京)대 대학원 교수, 양석일(梁石日) 작가, 영화감독 양영희(梁英姬)씨, 영화 '박치기'에 출연한 조민화(趙珉和)씨 등 유명 재일동포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김씨는 혐한류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애초 저명 인사들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책으로 펴낼 계획이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말이라면 많은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확신으로 출판을 기획했지만 출판사로부터 모두 거절당해 결국은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 그는 "일본의 혐한류 책들은 한.일 양국의 문제를 좁은 시야로 일부 만을 뽑아서 입증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김씨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했고, 시립 히가시나카가와(東中川) 초등학교 민족학교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