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일반인에서 ‘형사’ 선발 계획_코린치아 베팅 하우스_krvip

<앵커 멘트>

영국 경찰에서는 최근 업무 과다 등으로 '형사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영국 경찰청이 경찰 경험이 없는 일반인 중에서도 '형사'를 모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수 십 년간 영국에서 '형사'가 되는 방법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먼저 경찰에 임용된 후 범죄수사국 CID에 합류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제 일반인도 곧바로 형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영국 경찰청이 일반인 대상으로 형사를 모집한 후 18주간의 훈련 기간을 거쳐 실무에 투입할 계획을 밝힌 겁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사람들에게 경찰의 특정 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를 제공하려는 것이죠."

단, 학사 학위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고, 형사로 선발될 경우 2년간 절도와 강도 그리고 차량 절도 수사를 담당한 이후에 좀 더 지능적인 범죄 수사에 투입됩니다.

이를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배경을 가진 형사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인데요.

영국 경찰청은 먼저 80명을 선발한 뒤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인 출신 형사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