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협상 결렬 두고 야권 성토…“자유한국당은 구제불능”_유튜브로 돈을 벌려면 무엇이 필요할까_krvip

더불어민주당은 22일(오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4당 원내대표 합의에 실패한 것을 두고 야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을 향해 "구제불능 집단"이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야3당의 태도는 도대체 왜 정치를 하는가 물어야 할 정도로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라며,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서 민생을 외면하고 실업의 고통을 외면할 거면 도대체 왜 정치를 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야당을 겨냥해 "국민들은 국회에 '밥값 좀 하시오'라고 묻고 있다. 이런 국민의 원성을 듣고 있는가? 딴나라 국회의원들이십니까?"라고 반문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여당일 때는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세력들에 의해 꼼짝을 못하고 있더니 야당이 돼서는 국정 발목잡기 하는 구제불능 집단으로 전락했다. 자유한국당은 여당일 때도 무능, 야당으로는 더 무능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야당과의 협상을 이끌고 있는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의총에 참석해,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문 타결에 실패한 사실을 전하면서 "자유한국당이 정말 '후안무치'한 요구를 해서 합의서를 결론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정말 대선 불복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정권교체 인정을 안 하는 것이 아닌가, 모든 것에 발목을 잡고 정권을 제대로 출범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무조건 민정수석(을 국회 운영위로) 불러라. 합의해라. 추경안 논의도 안 된다. 심의도 아니고 논의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를 (합의문에서) 빼라. 이렇게 생떼를 써서 (여야) 합의를 결렬시켰다"고 비판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협치는 계속돼야 한다"며, "추경도 하고 정부조직도 하고 새 정부를 제대로 출범시켜서 일할 수 있도록 저희가 더 참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는 여야 4당 원내대표 합의가 불발된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대통령의 첫 공약이기도 하고, 국민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며 야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국민의당의 태도도 섭섭하다고 말하면서 "제가 정말 한 달 동안…"이라고 협상 과정을 설명하다 눈시울이 붉어져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등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