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찰관 모두 잤다…탈주범 수색 성과 없어_스누커 카지노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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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경찰서를 빠져나갈 당시 근무하던 경찰들은 모두 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는 단 3분만에 탈출에 성공했는데 경찰은 그 사실을 두 시간 반 뒤에야 발견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의 근무 체계는 부실 그 자체였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감찰 결과 최갑복이 탈주할 때 감독관 2명은 모두 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벽 4시 52분 감독관 이 모 경사는 책상에 엎드려 졸았고, 최 모 경위는 면회실로 들어가 불까지 끄고 잠들었습니다. 이 사이 최갑복이 세 번의 시도 끝에 유치장을 빠져나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불 끈 건 우리가 CCTV 상으로, 입수하고 확인한 얘기고, 안에서 뭐했냐 하니까 '졸았다'고.." 최갑복은 빠져나가기 쉽게 온몸에 연고를 바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한 시간 뒤, 상황실 당직경찰이 유치장을 살폈지만 별다른 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간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감독관의 복무 태도와 수감된 피의자 수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종휘(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모포 속에서 빠져나오면서 일어나서 옷과 책으로 사람이 자는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그래서) 확인을 못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황실도 허술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유치장 CCTV를 24시간 감시해야 하지만, 탈주 장면을 본 경찰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2시간 반 만에 뒤늦게 최갑복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챈 경찰, 경찰과 헬기, 수색견을 동원해 달아난 곳으로 추정되는 청도 인근 야산을 나흘째 수색하고 있지만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