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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고 문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구속된 강용석 변호사가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는 오늘(8일) 강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과 함께 보석 청구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넉 달 반 동안 구금 생활을 하면서 사회생활에 대한 회고와 반성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사회에 드러나지 않고 조용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가족과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살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특별한 사정이 변경되지 않았다"면서 보석 청구 기각 의견을 냈습니다.

강 변호사는 앞서 한 차례 보석을 청구했지만, 지난 1월 기각된 바 있습니다.

강 변호사는 김미나 씨와의 불륜 문제로 김 씨 남편이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김 씨 남편 명의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찍어 법원에 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오늘 항소심 재판에서 김 씨는 "1심에서 증인으로 나오기 전에, 강 변호사가 지인을 통해 '증언을 유리하게 해달라'면서 돈을 건넸다"며 "위증을 하라고 해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강 변호사에 대한 2심 선고는 다음 달 5일에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