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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열쇠 대량유통시킨 귀금속업자 경찰에 적발_달리면서 돈을 버는 애플리케이션_krvip

합금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를 순금열쇠로 속여서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귀금속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사람은 KBS 금모으기 행사중에 한 시민이 낸 행운의 열쇠가 합금인 것으로 드러나서 구입처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충형 기자 :

서울에 사는 한 시민은 지난 17일 KBS 금모으기 행사에 참여했다가 큰 낭패를 당했습니다. 가지고 갔던 행운의 열쇠가 순금이 아닌 합금으로 판명돼 접수가 거부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추적끝에 이 가짜는 금 세공업자가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량 '행운의 열쇠' 세공업자 이 모씨 :

우리 세공업 계통은 공임이 너무 낮기 때문에 편법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이충형 기자 :

지금까지 이씨가 순금이라고 속여판 행운의 열쇠는 천여개, 돈으로 2억 7천여맙騙猪〕?됩니다. 이번에 적발된 행운의 열쇠를 형광 분석기에 넣고 순도를 한번 측정해보겠습니다. 금의 순도를 나타내는 막대그래프가 턱없이 낮게 올라갔습니다. 행운의 열쇠를 만들면서 몸통과 날개의 연결부위마다 함량미달인 14k 합금을 썼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더구나 공인기구인 한국귀금속 감정원의 태극마크까지 위조해서 새겨넣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피해 귀금속상인 :

전혀 구별이 안되요! 일단 태극마크가 찍혀있으니 (믿을 수밖에)...


⊙이충형 기자 :

IMF 위기를 극복하자며 장롱속 금을 꺼내는 시민들의 고귀한 뜻이 부도덕한 상혼에 상처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