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기저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 _카지노맨의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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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기저귀나 1회용 기저귀나 환경을 오염시키기는 마찬가지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4일 보도했다. 벤 브래드쇼 전 영국 환경차관은 지난주 의회에서 "천 기저귀는 쓰레기 매립장 공간을 덜 사용하는 대신 기저귀를 빨고 건조시키는 데 물과 에너지를 사용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환경 측면에서 보면 둘 사이에 별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환경청이 4년 동안 실시한 연구 결과 천 기저귀를 세탁ㆍ건조할 때 생기는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은 1회용 기저귀를 매립지에 묻는 데 따르는 환경 비용과 별 다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래드쇼 전 차관은 설명했다. 이제 아기를 둔 엄마들은 1회용 기저귀를 쓰면서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죄책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게 됐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영국에서 천 기저귀를 쓰는 부모는 5%에 불과하다. 대부분 1회용 기저귀를 쓰고 있고, 매년 약 30억개의 기저귀가 버려진다. 브래드쇼는 고든 브라운 총리 취임 후 지난주 개각에서 환경 차관에서 보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각으로 어수선한 바람에 이 같은 환경청의 연구 결과는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년 동안 환경 보호를 위해 천 기저귀를 쓰자는 '리얼 내피 캠페인'을 벌였던 환경부는 이제 국민 세금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뒤집어쓰게 됐다. 이 캠페인을 위해 국민 세금 230만파운드가 들어갔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납세자연맹의 매튜 엘리엇 회장은 "국민들의 돈을 탕진한 코미디극"이라며 "정치인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책을 실행하지 못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