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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뇌물혐의로 고발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 배당 하루 만에 해외출장을 지원한 우리은행 등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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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검찰이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 우리은행 본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그리고 김기식 금융감독 원장이 설립한 더미래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과거 국회의원시절 김 원장에게 해외 출장비를 지원하는 등 의혹이 제기된 기관들입니다.

["(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습니까?) 아직 말씀은 잘 못 드리겠고요. 나중에 확인하시죠."]

검찰은 "정치권과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 3건이 접수돼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지난 10일 김 원장이 우즈베키스탄과 유럽 등에 세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뒤 해당 기관에 특혜를 줬다며 뇌물죄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김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더미래연구소의 고액 강의를 피감기관 직원들이 수강한 것도 묵시적 부정청탁과 강요죄에 해당한다며 김 원장을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남부지검에 배당하고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수사팀은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다녀온 해외 출장의 성격과 함께 대가성을 파악하기 위한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3일) 더미래연구소가 5억원대 불법모금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추가로 접수됨에 따라 관련 의혹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