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사찰, 남·북·미 사이에 이미 공유된 인식”_유튜브 구독자를 늘리는 앱_krvip

美 “핵 사찰, 남·북·미 사이에 이미 공유된 인식”_캘리포니아 카지노_krvip

[앵커]

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그 비공개 메시지에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주목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가 영변 핵사찰은 남북미 사이에 이미 공유된 인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으로 북미는 협상의 물꼬를 텄습니다.

교착 상태였던 비핵화 협상은 새 전기를 맞은 모양새입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앞서 발표된, 여러 시험장들의 폐기를 완료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을 환영합니다. 이 모든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어제(20일)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까지 나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사찰'을 약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시험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양 공동선언에는 명문화되지 않은 '핵사찰'을, 미국은 공식화하는 분위깁니다.

한국과 북한, 미국 사이에는 이미 공유된 인식이라는 겁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사찰단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IAEA 사찰단과 미국 사찰단이 포함되는 것은 당연히 서로 공유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그 동안 북한의 파트너들과 계속 대화를 해왔다며 협상 교착 국면에서도 북미 물밑 접촉은 지속됐음을 밝혔습니다.

평양 공동선언에는 담기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는 25일 유엔 총회 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를 전후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만남도 관심사인데 논의 정도에 따라,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실무 협상 전망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올해 유엔 총회는 북핵 문제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