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구조 없어…실제 선박 인양까지 며칠 걸릴 듯”_나는 베타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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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만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천금 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요.

사고 현장 연결해 이시각 구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한국인 탑승자 33명 중 19명에 대한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추가 구조된 사람이 있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않습니다.

이 곳 시각이 현재 밤 10시니까 어젯밤 9시쯤 사고가 난 이후 25시간이 지났는데요.

앞서 구조된 7명 외에 추가 구조자나 사망자가 발견됐단 소식은 없습니다.

[앵커]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현지시각 저녁 7시쯤 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침몰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작업개시 후 실제 인양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헝가리 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 허블레아니 호는 수면 4-5미터 아래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침몰 당시 부서진 선박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선박 상태를 수중 조사한 뒤 지탱하는 앵커링 작업을 해야합니다.

지금 그 작업이 진행중인데 마무리가 돼야 본격적인 인양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또 잠수부 1명이 투입됐지만 물살이 급해 2분만에 복귀했고, 추가 잠수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조에 날씨가 미치는 영향이 클 텐데요,

현재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사고를 전후해 쏟아졌던 폭우는 낮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완전히 멈춘 상태입니다.

다시 밤이 되면서 주변은 어두워졌지만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고가 발생한 장소인 마르기트 다리 바로 앞인데요.

어제 낮부터 수색 작업을 시작한 헝가리 군함은 계속 이곳에서 작업중입니다.

소형 선박을 동원해서 침몰 선박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지점을 표시하는 작업도 수행했습니다.

[앵커]

사고 지역에 며칠 동안 폭우가 내리지 않았습니까?

이것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있어 보이는데요?

[기자]

네, 강물이 크게 불어나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뉴브강의 수위는 현재 5m를 넘었는데, 곧 6m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수색 작업이 선뜻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부다페스트 재난관리국을 비롯해 헝가리 당국은 인양 준비와 동시에 선체 수색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 지점에서 시작해서 하류로 수색작업을 넓히고 있는데요.

부다페스트 당국은 다뉴브강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강을 따라 남쪽으로 30km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다뉴브강 하류 방향으로 군함과 구조선이 다수 동원돼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실종자들이 무사히 귀환할 가능성,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사고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추가 구조 소식 없이 다시 밤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악천후로 초반 수색이 빨리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수온은 10도 이하라서 체감온도는 영하를 맴돌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계속 떠내려갔거나 배 안에 갇혀있다면 매우 위급한 상황일수 있습니다.

일부 현지 시민들은 밤인데도 강가에 나와 빠른 구조를 바란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