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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시장이 주차료를 대폭 인상하면서 입점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 등에 따르면 가락시장은 이달 1일부터 주차장 운영을 24시간제로 전환하면서 월 정기주차료(승용차 기준)를 5만원에서 12만원으로, 요일제에 참여하는 승용차 주차비도 4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다. 상인들이 많이 쓰는 창고형 탑차의 경우 4.5t 이하가 15만원→30만원으로, 4.5t 이상은 20만원→50만원으로 2배 이상 인상됐다. 특히 8t 이상 화물차는 종전에는 20만원만 내면 월 정기주차권을 구입할 수 있었으나 이달부터는 종전의 4배인 80만원을 내야 월 정기주차권을 살 수 있다. 다만 시간당 주차요금은 종전처럼 2시간에 1천원, 이를 초과하면 10분당 500원을 부과하되 일일 최대 주차요금 상한선을 3만1천원으로 새롭게 정했다. 시장을 운영하는 농수산물공사는 요금인상 이유로 고질적인 주차난 개선과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 등을 들고 있지만 입점상인들은 요금인상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새벽 경매에 빠져선 안되는 과일상인 등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 주차요금 인상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주차장에서 100만원짜리 수표로 주차료를 내는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가락시장 주차요금 인상저지위원회는 "공사가 주차요금을 갑자기 대폭 인상하는 것은 상인들의 입장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무리한 주차요금 인상은 주차장을 편의시설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가락시장 월 주차료는 서울시내 다른 1급지 주차장에 비해 싼 편으로 요금인상은 주차요금 현실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일일 주차료는 변동이 없는 만큼 상인들이 큰 부담을 느낄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요금인상으로 주차장을 마구잡이 이용하던 관행이 개선되면 주차난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