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호, 출항 준비 마무리_유명한 라디오 진행자는 얼마를 벌까요_krvip

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호, 출항 준비 마무리_일반인들에게 포커를 설명하다_krvip

<앵커 멘트> 우리나라 첫 쇄빙선 아라온호가 뉴질랜드에서 기항하며 남극대륙탐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내일 남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극을 향한 마지막 기항지,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항구에 우리나라의 첫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가 정박해있습니다. 옥색 바다를 배경으로 붉은색 헬기가 날아올라 '아라온'호 갑판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이 헬기는 남극 대륙에 물자와 사람을 수송하기 위한 장비입니다. 아라온호 승무원들은 헬기의 프로펠러를 분리하고 격납고로 이동시키는 등 출항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인천항을 출발한 아라온 호는 사흘전 뉴질랜드에 도착해 이곳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뉴질랜드 교민과 원주민 마오리족도 아라온 호의 첨단 시설을 둘러보며 무사 항해를 기원했습니다. 아라온호는 이달 말 남극 연안에 도착하면 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쇄빙 시험과 남극 대륙에 건설할 기지 후보를 탐사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남극 대륙에 기지를 설치한 나라는 모두 15개 나라뿐입니다. <인터뷰>로 샌슨(뉴질랜드 남극연구소장) : "한국이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후보지로 선택한 지역은 앞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곳으로 연구의 가치가 높습니다." 이번 아라온 호의 남극 탐사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극지 연구의 주변국이 아니라 중심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라온 호는 오늘까지 연구진들의 승선이 완료되면 내일 아침 남극 탐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