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이중적 태도”…한미 연합 전력 강화_돈 법을 만들어라_krvip

군 “북, 이중적 태도”…한미 연합 전력 강화_둘 다 최고야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협상에 나선 자신들의 대표단에 힘을 싣기 위한 이중적 태도로 분석됩니다.

군은 한미연합 전력을 최대한 활용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은 심상치않은 북한군의 특이동향에 한미 정보 자산을 총동원해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탐지 전력도 긴급 보강했습니다.

대잠 헬기 링스와 국산 어뢰 청상어를 탑재한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이 추가 배치됐고 P- 3C해상초계기도 투입됐습니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 탑재 잠수함도 본격 기동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북 무력시위 차원에서 '통합화력 격멸훈련'도 오는 28일까지 예정대로 계속할 계획입니다.

훈련에는 한국 군의 K-2 전차와 FA- 50전투기, 다연장 로켓은 물론 주한 미군의 아파치 헬기와 A-10 공격기 등이 대거 투입됩니다.

군은 대화를 제의하는 동시에 뒤로는 군사적 위협을 준비하는 북한의 움직임을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성묵(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이) 그런 압박수단을 높이면서 우리를 계속, 우리로 하여금 양보하고 자기들의 요구를 수용토록하는 일종의 협상 전술과 전략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

군은 고위급 접촉이 결렬될 경우 북한이 책임을 우리쪽에 전가하면서 추가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