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부 이국 옥살이 _브롤스타즈 베타 버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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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단속 과정에서는 생활비를 벌려다 마약밀매범으로 붙잡혀 프랑스 감옥에 투옥된 한 평범한 주부의 사연이 드러나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살던 평범한 가정주부인 35살 장 모씨는 지난해 10월 남미의 가이아나로 떠났습니다. 귀금속을 남미에서 프랑스까지 운반만 해 주면 400만원을 준다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조 모씨의 제안에 생활비나 벌어보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프랑스 공항에서 여행가방 두 개를 넘겨만 주면 되는 간단한 일. 그러나 세관검색에 걸렸고 가방에서 나온 것은 놀랍게도 코카인 37kg이었습니다. 결국 장 씨는 국제마약밀매범으로 지목돼 프랑스 감옥에 투옥됐습니다. 언제 수사가 끝날지 모른다, 어린 딸 생각만 하면 심장이 멎어버릴 것 같다, 장 씨가 가족에게 보낸 편지는 어린 딸과 남편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남편 역시 이국땅에 아내를 보낸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장 씨 남편: 의심을 못 했습니다. 생활을 (같이) 오래 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그런 일을 시킬 사람이라고 생각을 진짜 못 했습니다. ⊙기자: 장 씨는 현재 프랑스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검찰관계자는 장 씨가 2,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마약인 줄 모르고 운반하다 구속된 만큼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