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산 쇠고기서 등뼈 발견 _포커 표현_krvip
<앵커 멘트>
일본은 20개월미만의 쇠고기만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만 광우병 위험부위인 등뼈가 발견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유명 덮밥체인점인 요시노야의 공장에서 보관중이던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발견된 등뼈부분입니다.
광우병 '특정위험부위'로 분류돼 수입 금지된 것으로, 지난해 8월 들여온 700상자 중에 섞여서 반입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미국 회사의 해당 시설에서 도축된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검사도 강화했습니다.
<녹취>마치무라(일본 관방장관) : "미국 정부에 대일 수출 조건을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개선책을 요구했습니다"
대형 슈퍼마켓들도 해당 시설 쇠고기에 대해 판매중지에 들어갔습니다.
<녹취>모리야키(일본 주부) : "미국산 쇠고기는 무서해서 먹고싶지 않아요. 일본산 쇠고기를 사서 먹겠어요"
일본은 그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대책으로 두차례의 수입금지를 통해 광우병 위험 부위를 제외한 생후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해왔습니다.
미국이 20개월 이하로 제한된 쇠고기 수입조건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 간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