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품귀에 물량 확보 전쟁…정유공장 고장_온라인 스포츠 활동 운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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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에 수도권 주유소의 기름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물량 확보를 위해 유조차 운전기사들이 밤을 새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대형 기름 창고 앞입니다. 밤새 주유소 유조차 20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경유 품귀 현상에 누구보다 먼저 기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유조차 운전기사 : "오후 3시에 기름 한 차 실으려고 왔는데 아직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선 주유소에선 경유가 모자랍니다. 이런 현상에 주유소에선 정유사가 기름값 인상을 앞두고 물량을 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정유사는 주유소가 기름을 사재기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의 경우 경유 생산에 차질까지 빚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정유공장 일부가 고장으로 12일째 가동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겁니다. 생산 차질을 빚은 등유와 경유는 모두 80만 배럴에 이릅니다. GS칼텍스는 급기야 석유공사가 보관하고 있던 정부 비축량 87만 배럴을 긴급 임차해 다음주부터 주유소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