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자체 ‘줄 세우기 인사’ 성행 _람바리 카지노 개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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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온갖 선심행정과 정실, 편법인사 또 월권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자치단체장 26명을 고발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시의 직원 근무 성적 평정표입니다. 여러 군데 점수를 고친 흔적이 역력합니다. 시장이 자신의 측근들을 승진시키기 위해 인사 담당자에게 점수를 고치라고 지시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6급 6명, 7급 8명이 각각 한 직급씩 부당 승진했습니다. 경기도 파주 시장은 승진 대상자 옆에 사인펜으로 표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전 시장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지방 공기업 임원에 공모 절차없이 자신의 선거참모 2명을 임명했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박상덕 (대전시 기획관리실장): "당시 실무자가 중앙의 지침을 의무사항 으로 인지를 안하고 권장사항으로 이해를 하면서 절차상에 다소 미흡함 있었다." 전북 부안군에서는 이런 웃지 못할 사례도 있었습니다. 군수가 보건소를 순시하다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위생상 안 좋으니 파리를 잡으라' 고 했는데 보건소 직원이 '파리가 없으면 사람도 못삽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이 직원은 직위 해제됐습니다. 사유는 복종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정낙균 (감사원 제2사무차장): "자치단체의 장이 정치적인 필요에 의해서 인사권을 전횡하고 있는데 이런 단체장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이러다 보니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장은 중앙정부의 개발 제한 지시를 어기고 5백 건이나 개발 허가를 내줬고, 여기에 시청 공무원 5명이 창고 등을 신축해 92억 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한해 지자체에 대한 전면 감사 결과 이 같은 부당행위 787건을 적발해 26명을 고발하고 249명에 대해 징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