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인하 시사…뉴욕 증시 장중 3천 선 돌파_영화 카운트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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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글로벌 경기 성장에 대한 우려를 밝히며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가 장중 3천 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올랐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역류가 경제 활동을 짓누르고 있다."

하원에 출석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경제 전망 개선을 막는 문제들을 잇따라 지적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업계의 투자 하락은 무역 긴장과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인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확장 정책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우리(연준)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지속될 위험이 있습니다."]

경기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미국 기준금리는 2.25~2.50%로 동결된 상황.

하지만 연준은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인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리 인하론에 찬물을 끼얹었던 고용지표 호조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연준의 시각에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금리 인하 청신호가 켜지자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5년 만에 장중 3천 고지를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한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여 코스피는 2,080선을 회복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미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방법을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