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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유입된 지 7주 만에 우세종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증도는 델타 변이보다 낮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며,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을 이르면 이달 말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이 국내 유입된 지 7주 만에 우세종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월 셋째 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3%로, 정부가 우세종화의 기준으로 제시했던 검출률 50%를 넘어섰습니다.

권역별 검출률은 호남권이 82.3%로 가장 높고, 경북권 69.6%, 강원권 59.1% 순으로 높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지만,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독감보다는 다소 높게 보고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전환을 이르면 이달 말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시행합니다.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도 효율화하는데, 접종완료자에 한해 격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하루 건강모니터링횟수를 저위험군 1회, 고위험군 2회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곳으로 늘려 최대 6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 외래진료센터는 다음 달 중순까지 90개소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해철/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이와 함께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는 물론 진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광주, 평택 등 4곳에서 이러한 체계 전환을 적용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큰 만큼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