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연기…공포 커져_가장 강력한 포커 행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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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 부도에 몰린 그리스의 운명을 좌우할 유로존의 구제금융 지원 결정이 연기됐습니다. 그리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디폴트에 빠질지 모른다는 금융시장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3일로 예정됐던 그리스에 대한 구제 금융 지원 결정을 연기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올해와 내년, 적자 감축 목표 달성에 실패한데 따른 우려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를 지키겠다는 의지는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달로 예정됐던 구제금융 6차분,80억 유로는 다음달 중순,다시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도 당장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이번달,만기가 돌아오는 빚을 갚고 다음 달까지 버틸 수 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자 은행이 과도한 그리스 국채 보유 탓에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시장의 공포는 더욱 커졌습니다. 프랑스와 영국,독일 등 유럽 증시는 사흘 연속 급락했고, 그리스 증시는 6% 이상,1993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번달 구제 금융을 제때 받지 못하게 되면서, 그리스가 결국은 쓰러질 거란 우려가 유럽 금융 시장을 다시 엄습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