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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명의 날을 맞아서 집중취재에서는 우리나라의 특허기술 현황과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특허 출원 건수와 증가율만을 보면 우리나라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지만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품이 있습니다. 먼저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 발명가 윤기석 씨가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받은 오토바이 도난방지장치입니다. 한 번 잠가놓으면 다른 열쇠로는 절대 열리지 않아 오토바이를 통째로 훔쳐가도 타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업화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기석(오토바이 도난 방지 장치 개발): 수많은 돈이 들어가니까 산업화된다는 것은 알면서도 지금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불에 타지 않는 스티로폼입니다. 한 소규모 자원재생업체가 개발해 특허를 받았지만 역시 생산기반이 없어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해 특허 등록건수는 14만건으로 세계4위의 특허대국입니다. 그러나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술은 10개 가운데 4개 정도입니다. 이렇게 특허기술이 사장되는 데에는 기술을 평가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이유도 큽니다. 특허박람회와 특허기술 상설장터 등 기술이전 수단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통한 거래는 연간 100건 안팎입니다. ⊙이경란(대한변리사협회 총무이사): 특허를 볼 줄 알고 특허의 가치를 어느 정도 자기가 평가할 수 있는 그런 전문가들을 양성할 필요가 있어요. ⊙기자: 아울러 특허기술도 상품이기 때문에 기획단계부터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