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들, 대통령 말려도 탈당 강행 _베타노 베팅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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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을 지켜달라는 노 대통령의 적극적인 설득에도 불구하고 열린 우리당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은 모레부터 재개될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잡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탈당이 사흘째 이어지던 지난 24일, 노무현 대통령은 강경 사수파인 참정연 의원 4명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탈당사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신당파가 요구하는 기초당원제를 수용하라고 설득했습니다. <전화녹취> 김형주 의원(열린우리당 사수파) : "대통령이 모여있는 게 중요하다고 간곡하게 설득했습니다." 여기에 노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탈당까지 언급하며 당의 진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자 선도 탈당 움직임은 표면적으로는 위축된 모습입니다. <녹취> 김근태 의장 : "이제 통합신당 추진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대세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정배, 염동연 의원은 공언했던대로 모레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강경 신당파들의 세불리기를 위한 물밑 움직임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대규모 탈당은 전당대회 전까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노 대통령의 개입에 반발한 강경 신당파 의원 20-30명이 조만간 '기획탈당'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