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은 어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5가구 8명이 모두 다른 층 같은 호 거주자인 점을 고려해, 해당 가구들에 대한 환기구 검체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채취한 14건의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로구는 감염 경로와 원인을 찾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역학·건축·설비 전문가들이 아파트를 방문해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늘 아파트 주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가족이 아니며 기존에 확진된 5가구 옆 라인의 각기 다른 층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해당 아파트에서는 현재까지 7가구에서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아파트와 관련해 "증상발현이 빠른 환자가 같은 아파트 내에서 좀 더 층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일부 전문가들도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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