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우라늄 중독 어린이 급증” _포스 두 이구아수 카지노 아르헨티나_krvip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머리, 짧거나 휘어진 팔과 다리, 자라지 않는 뇌….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州)에서 선천적 결손증이나 육체적, 정신적 이상을 지닌 아이들이 태어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최근 펀자브주 바틴다와 파리드콧시(市)에서 장애아 출산이 크게 늘자 독일에서 활동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과학자들은 이곳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 체내 우라늄이 적정량의 60배를 초과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우라늄이 세계 곳곳에서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데다가 인체에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다. 과학자들은 펀자브주 어린이들이 이처럼 높은 수치의 우라늄에 오염된 정확한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인근 화력발전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석탄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재가 농축된 우라늄을 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한 핵 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방사선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펀자브주 인근 물에 함유된 우라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안전기준치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바틴다시 레라 모하바트 화력발전소의 석탄재를 모아둔 곳에서 조금 떨어진 부초 만디 마을 지하수에서는 암 발병률을 평균보다 23배 높일 수 있는 56.96mcg/ℓ 농도의 우라늄이 검출됐다. 바틴다 회사장과 가까운 자이 싱 왈라 마을 지하수에서도 평균농도 52.79mcg/ℓ의 우라늄이 검출됐다. 현지 의료진은 화력발전소 2곳이 위치한 바틴다시 어린이들 중 많은 수가 우라늄으로 인해 소두증,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등을 앓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는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리드콧 클리닉의 프릿팔 싱 박사는 최근 6~7년간 장애아동의 수가 급격히 늘었지만 당국은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하다면서 "정부는 단순히 어린이들만 치료해선 안 되고 펀자브주 전체를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