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AZ백신 온도이탈, 냉매 안정화 문제 추정…사용에는 문제 없어”_카지노 빌라 소피아 닐도 허리케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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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향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적정 온도 이탈로 회차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해당 백신의 냉매 안정화 작업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백신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어제 백신 회차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질병청은 제주행 백신이 공식 배송 일정인 오늘(25일) 새벽 5시 30분보다 먼저 출발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제주행 배편을 고려한 조치였습니다.

다만, 공지 시각보다 30분가량 앞선 오후 6시 22분 백신이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했고, 오후 8시가 넘어 해당 차량이 다시 이천 물류센터로 돌아왔습니다.

해당 차량에는 총 3,900회분의 백신이 실려있었으며, 제주도 보건소 6개소, 요양병원 9개소 등 총 15개소로 보낼 예정이었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백신은 적정온도인 2~8 ℃에서 0.5℃가량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6분쯤 차량을 정차한 방역 당국은 상황을 파악하고 회차를 결정했습니다.

양동교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수송용기 내 온도 안정화를 위해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조치하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판단됐다"며 "25일 새벽 1시에 출발 예정인 제주행 선박이용을 고려해 이천물류센터에 보관 중인 백신으로 교체하고, 예비차량을 통해 대체 수송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백신이 동결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백신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사고 원인을 우선 냉매 안정화 작업에서 찾았습니다.

양 반장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재 판단하기로는 수송용기 내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서 냉매를 삽입하고 냉매의 안정화를 위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런 냉매 안정화 작업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백신 출발 전 수송용기 내 온도를 확인하고, 작업장 관리자와 통합관제센터가 재차 확인하는 등 출차에 앞서 콜드체인 유지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