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값비싼 사랑을 담았어요 _베팅에 피드백을 문자로 보내세요_krvip

⊙앵커: 밸런타인데이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나친 상혼에 대한 비난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바쁜 생활 속에서 평소에 하지 못했던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정착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선물도 비싸고 부담스러운 선물을 대신해 진심 어린 사랑과 정성을 표현하는 저렴한 가격의 실속 아이디어 선물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운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저곳에서 풍겨나는 밸런타인 분위기에 사랑의 고백을 준비하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여러 모양의 값싸고 아기자기한 초콜릿 제품들에 눈과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같은 초콜릿이라고 해도 가격은 천차만별. 몇 백 원이나 몇 천 원짜리 초콜릿이 많지만 몇 십만 원짜리도 나와 있습니다.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는 부담스런 가격입니다. ⊙차민영(서울시 성산동):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한도로 조그만 정성 정도로 생각을 하면 2, 3만원 정도... ⊙조혜연(서울시 신영동): 1만원에서 1만 5000원 사이, 그 정도... ⊙기자: 선물 구매를 위해 쓰겠다는 비용은 대체로 5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초콜릿 외에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가족이나 연인을 위한 생명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만원을 내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보험을 가입하면 1년 동안 재해를 보장해 준다는 상품입니다. ⊙백유진(서울시 서초동): 남들과 좀 다른 특별한 선물을 해 주고 싶었는데 찾던 도중에 1만원으로 1년 동안 건강도 보장되고 그러는 상품이 있기에 바로 가입해 줬죠. ⊙변진환(고양시 덕이동): 회사 다니느라고 바빴을 텐데 신경써주고 생각지도 않았거든요. 너무나 감동이에요. ⊙기자: 한 장에 7, 8000원 하는 속옷도 유행하는 선물입니다. 커플용으로 구매해도 2만원이 넘지 않아 부담도 적습니다. 쑥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그만큼 친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습니다. ⊙김향숙(서울시 북가좌동): 남자친구한테 선물하려고요. 남들은 다 초콜릿 하는데 너무 초콜릿이 흔한 것 같아서 저희는 둘만의 것을 만들려고... ⊙기자: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알뜰 실속 선물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선물 속에 들어 있는 정성과 그 마음일 겁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