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지났지만 위험요인 여전”…일일 확진자수 줄여야_포커 헤드 캐릭터_krvip

“정점 지났지만 위험요인 여전”…일일 확진자수 줄여야_카사닉 할로윈_krvip

[앵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추세가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끝나는 17일 이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선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765명, 직전 주(976.4명)에 비해 200명 넘게 줄었습니다.

국민들의 거리두기 동참 노력도 어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의 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전인 지난해 11월 중순과 비교하면 19%(약 19.5%) 넘게 감소했습니다.

지난주에 비해서도 전국 이동량이 4.4% 적게 움직였습니다.

의료 역량도 회복해 이용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은 수도권 95개로 여유가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소 추세는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지는 추운 날씨 속에 밀집, 밀접, 밀폐 즉 3밀 환경인 실내에서 활동이 증가해 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위험 요인입니다.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반발이 계속되는 것도 걱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끝나는 17일 이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조치 등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그 전까진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거리 두기 완화를 위해선) 현재 거리 두기 단계 기준인 2단계 기준, 4백~5백 명 정도 이하까지는 떨어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확진자 접촉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를 합치면 66%에 달합니다.

집단감염보다는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이 훨씬 더 높다는 건데 접촉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게 관건입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 "(17일까지) 남은 9일도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 교정시설 내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직원 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 PCR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강민수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