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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 백악관의 경제 사령탑인 국가경제위원장에 지명된 래리 커들로가 내정되기 며칠 전 방송에서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이 결국 관세 면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국이 관세 면제를 받기 위해 로비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되기 사흘 전, 경제평론가 래리 커들로가 방송에서 향후 관세 면제 가능 국가에 대해 전망했습니다.

[래리 커들로/지명자/지난 11일 : "제가 장담하는데 모든 유럽국가도 면제될 겁니다. 아시아의 동맹국들도 면제 받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중국 만이 (면제받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를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뺐다며 동맹국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장담한 겁니다.

이번 관세 부과가 협상 전략의 일환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지명자/지난 11일 : "트럼프의 협상 방식입니다. 정면을 강타해시선을 끈 뒤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이죠."]

자유무역주의자인 커들로 내정자는 그동안 철강 관세 부과 등 보호 무역정책을 반대했습니다.

그의 발언과 소신이 관세 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에 나선 우리 정부 등 각국의 주목을 끄는 이윱니다

전임 게리 콘이 철강 관세 부과 등에 반대하다 사임한 점을 감안하면, 커들로의 역할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견해가 다른 커들로를 지명한 것은 현재 미국 통상정책을 주도하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매파 인사들에 대한 견재를 기대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