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광고 꼼꼼히 따져보세요”…과장광고 등 많아_레드 벨벳 러시안 룰렛 움짤_krvip

서민들의 저축은행 이용이 증가하면서 일부 저축은행의 대출상품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저축은행 79곳의 인터넷·모바일매체 광고, 3천300여 개를 조사한 결과, '상호저축은행법'의 규정을 위반하는 부당성 우려가 있는 광고 사례가 222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 '광고 의무표시 미이행'이 153건(6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자율 범위와 이자부과 시기, 부대비용 등은 소비자가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의무표시 사항이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어 무(無)서류·무수수료 등 사실과 다른 '거짓·과장광고 표현'을 사용한 광고는 34건(15%)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구나 쉽게, '누구나 신청 가능', '어떤 직업 상황에서도 OK' 등 대출자격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으로 오해를 유발하는 표현을 쓴 광고는 19건(8%)였습니다.

이밖에 '업계 최저', '최대한도' 등 객관적 근거 없이 배타적 표현을 사용한 광고는 14건(6%)였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부당성이 우려되는 광고표현에 대해 저축은행 사업자의 자율시정을 권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