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콜레라 환자 2년만에 첫 발생 _내기에서 이기면 성과가 나온다_krvip

지난 97년이후 2년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오늘 심한 설사증세로 전남 목포 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61살 노인의 가검물에서 콜레라균을 검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이에따라 환자가 거주하는 전남 신안군 홍도에 중앙역학조사반을 긴급파견해 감염경로와 환자 가족과 지역주민 등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콜레라 환자로 판명된 노인은 지난 11일부터 심한 설사증세를 보여 신안군 보건진료소를 거쳐 지난 15일 목포 모병원에 입원한 후 치료를 받고 지난 20일 퇴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안군 지역 주민들에게 심한 설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보고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 먹을 것을 당부하고 단체 급식소에 대한 위생검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외국 여행을 가지 않은 주민의 콜레라균 감염은 지난 97년 10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올들어 처음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