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반려견을 뽑아라!”…국제 도그쇼_책과 무료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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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참여해 보고 싶은 축제, 바로 '국제도그쇼'인데요.

반려견들의 외모와 골격, 걸음걸이 등을 심사해 최고의 개를 선발하고, 댄스쇼와 미용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습니다.

생생한 도그쇼 현장을 이효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15 서울 FCI 국제 도그쇼’가 지난 주말 열렸습니다.

올해 최고의 개를 뽑는 자리인 만큼 모두 긴장한 모습인데요.

<녹취> “레오가 오늘 첫 출진(출전)이라 잘 걷기만 해도 좋겠어요.”

<녹취> “소주야 잘해보자~힘내자, 힘!”

팽팽한 긴장감 속에 드디어 도그쇼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날을 위해 한껏 멋을 낸 참가견들이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하나, 둘 등장합니다.

예리한 눈으로 참가견들을 꼼꼼하게 살피는 심사위원!

견종 표준에 가까운지를 확인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평가합니다.

참가견보다 훨씬 긴장한 모습의 견주!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인터뷰> 리 앤 베이트먼(심사위원) : “최고의 개를 고를 때는 단순히 귀엽고 예쁜 개를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 견종의 기준에 맞게 심사하는 것이죠. 털의 질감, 근육의 형태, 뼈의 구조 등 이 모든 조건을 고려해서 최고의 개를 뽑게 됩니다.”

심사가 이루어지는 사이, 한 쪽에서는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댄스쇼가 열렸습니다.

강아지와 댄서가 짝을 이뤄 멋진 공연을 펼치는데요.

앙증맞은 강아지의 몸짓에 관람석에서는 박수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드디어 도그쇼 1위 발표시간!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잉글리쉬 불독’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도그쇼 참가자) : “정말 즐겁고요. 지금 한국에서 랭킹 1위가 됐는데 앞으로도 계속 잘했으면 좋겠고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처럼 동고동락하며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낸 주인공들입니다.

이번 도그쇼에는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됐는데요.

애견인들과 반려견 전문 미용사가 참가해 최고의 미견을 뽑는 미용대회!

반려견을 모델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스타일에 도전합니다.

다양한 소품과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를 무기로 반려견들을 화려하게 변신시켰습니다.

잠시 후 호명된 미용대회 우승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인터뷰> 이정희(도그쇼 참가자) : “정말 좋아요. 한 4일 정도 고생을 많이 했어요.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국제 도그쇼에는 국내외 70여 종, 3천여 마리의 반려견이 참여해 매력을 한껏 뽐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