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올 임금 교섭 본격화 _온라인 포커 크레딧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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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하에 230개 사업장을 거느린 금속 노조가 기본급 4.9%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인상안을 내놨습니다. 정부와 사용자 측에는 최저생계비 인상 등 5가지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박 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 기아차 등이 소속돼 있는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올해 노사간 임단협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금속노조는 오늘 오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본급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4.9%인상된 8만 7천원을 요구했습니다. 또 최저 임금은 전체 근로자 통상임금의 50%인 107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금속노조는 아울러 국민기본생활 보장 등 5대 요구안과 임금인상 요구안 등을 내놨습니다. 이들은 먼저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최저생계비 지원 조차 못 받는 사람이 400만 명에 이르고 있다며 최저생계비를 평균가구소득의 절반인 200만 7천 원으로 맞출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고용안정특별법 제정과 해고 회피 사업장 세제지원 등으로 고용 보장 풍토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측에는 모든 해고 금지와 총고용 유지를 기본으로 추가 요구사항을 밝혔습니다. 기업 이익잉여금의 10%를 경제회생을 위한 특별기금으로 출연하고 노사공동결정제를 도입해 노동자 경영참여를 보장하라는 겁니다. 아울러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서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며 주 35시간 노동제 실시와 노동시간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 15만명의 국내 최대 단일 노조인 금속노조가 오늘 요구 사항을 내놓음으써 다른 사업장의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