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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가 집계 기준 변화로 크게 늘었다는 중국 당국의 발표로 세계가 다시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백악관은 중국 당국 발표에 높은 신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15번 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나오는 정보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진정세를 보인다던 중국 당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가 폭증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의 지원 제안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래리 커드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중국 대응이 매우 실망스럽고, 정보의 투명성도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커드로/백악관 국가 경제위원장 : "We thought there was better transparency coming out of China but it doesn’t appear to be."]

코로나 19가 중국의 생화학전 프로그램에서 나왔을 수 있다는 미 상원 의원 발언에 중국이 반발 움직임을 보인 이후 미중 간 신경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코로나 19 환자가 1명 더 늘어 15번 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철수한 미국인 가운데 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CDC 고위 관계자는 "중국으로부터 최근 돌아온 미국인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날씨 따뜻해지면 코로나 19가 사그러진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발표에 유럽 증시에 이어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