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펀드 1만개 전수조사 내일 예정대로 착수 _내기를 멈춰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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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이번 주 사모펀드 1만여 개와 사모 전문운용사 230여 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세를 고려해 대규모 검사 인원이 투입되는 종합검사는 연기했지만,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일(24일)부터 '사모펀드운용사 검사전담반'의 공식 조사 일정을 시작합니다.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한 사전 검사를 먼저 시작한 뒤 다음 달부터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본 검사도 실시합니다.

팝펀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자비스자산운용 등에 다음 달 3~7일 현장조사를 알리는 검사통지서를 보낸 상태입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확산 세를 염두에 두고 사모펀드 전수조사 여부를 검토한 끝에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운용사당 검사 인원이 5~6명 수준인 점,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자산운용 등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연달아 발생한 점, 지난달 초부터 두 달 가까이 준비해온 조사 일정인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모펀드 부실 점검은 원래 계획했던 중요 사안이고 소규모 검사 인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방역에 유의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서울시가 10명 이상의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 조치 등을 참고해 검사장 내 운용사 관계자와 검사 인력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김정태 한국거래소 파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검사반을 꾸렸습니다. 금감원뿐 아니라 예금보험공사,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인력까지 더해 총 4개 팀 3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펀드 재무제표상 자산(사무관리회사 관리)과 실제 보관자산(수탁회사 관리)의 일치 여부, 운용 중인 자산과 투자제안서 내용과의 일치 여부, 운용재산의 실재 여부 등을 교차 점검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