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3명 추가소환_돈을 빨리 벌기 위한 아이디어_krvip

간부3명 추가소환_블랙핑크가 수상한 상_krvip

⊙ 류근찬 앵커 :

검찰의 이른바 북풍조작 사건 수사가 안기부의 전직 고위간부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과 안기부는 지난 대선 직전 김대중 후보를 비방한 재미동포 윤홍준씨의 기자회견에 해외조사실 실장 등 3명의 고위간부들이 개입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풍조작 사건 수사 속보를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유성식 기자 :

안기부의 자체조사 결과 이번 북풍 기자회견 조작사건은 해외조사실이라는 안기부내 공식 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기부는 오늘 해외조사실 실장 이대성씨와 송봉선 단장 김은상 처장 그리고 이미 검찰에 구속된 주만종씨와 이재일씨 등 5명이 지난해 12월초 김대중 후보 비방 기자회견을 모의했다고 밝히고 이들을 직위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관련 자료와 함께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 김원치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L모 S모 K모 간부 등 3명에 대하여 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신병을 인계 받았습니다.


⊙ 유성식 기자 :

검찰은 빠르면 내일쯤 이들에 대해 안기부법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박일룡 전 안기부 1차장과 이병기 2차장 그리고 이청신 남영식 전 안기부장 특보 등 안기부 전현직 간부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안기부가 자체 조사한 인물들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북풍조작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이미 5번이나 소환에 불응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오는 13일 검찰에 출두하도록 다시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